SJ KWON(서늘)

@amidala.bsky.social

한국 큰고양이 세마리. 박사논문(올해는 끝낸다!). 게임/IT회사. 사이드 프로젝트로 동료들과 같이 이마트24 편의점 운영 중. 각종 마감 때 폭풍 포스팅 합니다. 수제 잡담 포스트가 필요하신가요? 말씀만 하세요.

어제는 우리집 큰 이불이 25키로 세탁기에서 세탁가능한지 테스트 해보기 위해, 이불을 싸들고 동생집으로 갔다. 세탁기를 돌려놓고 동생과 밥을 먹으며 노후에는 우리 꼭 가까이 살자고 다짐했다. 그래야 식재료와 메뉴가 다양해질 수 있다고. 매일 아침밥을 뷔페식으로 차려줄테니 우리집 와서 먹으라고 했는데, 진짜 가능하면 좋겠다. 그리고 이 이불은 25키로 정도로 안된다는 결론. 하던데로 빨래방에 가져가는 수 밖에.

논문에 괴로워하고 있으니 회사 동료가 “명함에 미리 박사라고 박아서 만들어두는거에요. 그러면 그거 아까워서라도 하지 않을까요?” 라고… 어쩐지 그럴사 하다.

작혼을 하며 남편에게 나: 맨날 하는 돌돌이 찬타 핑후 혼일 청일 이런거 말고 좀 재밌는 역을 하고 싶어! 라고 말하며 재밌어지려고 깡을 했다가 영상개화.

얼굴에 살이 붙고 노화로 인해 쳐져서, 전체적으로 얼굴에 동그래졌다. 그래서 어려 보이는 얼굴형이 되었다! 어려 보이는 얼굴형이라고 어려 보인다는 말은 아니지만, 정신승리라도 하는게 좋지 않은가.

PLS-SEM 논문 더 많이 보라는 지도교수님의 피드백... 친구라고 혼내지도 못하시고... 교수님이 나 때문에 혈압 오르실 듯. ㅠㅠ 이번 주는 다시 논문 읽기 집중 기간이 되겠구나.

더우니까 괴담이나 써보자. 사실 괴담은 아니고 이상한 경험. 초3 때 밤에 자다가 아주아주 큰 목소리를 들었는데, 누군가 귀한 손님이 우리집에 왔으니 맞이하라는 내용이었다. 정말 온 사방에 울려퍼질 정도로 큰 목소리였다. 그래서 일어나서 방 밖으로 나갔더니, 안방문 앞에 뭔가 하얀 형체가 서 있는거다. 이상하게도 무섭지는 않았고. 가만히 서서 누구세요 누구세요 두어번 물었더니 휙 하고 사라지더라. 그래서 다시 침대로 돌아가서 잤다. 끝.

아침에 운영 체험 알바 중인 무인카페에 들러서 손님처럼 앉아 있는데, 어떤 손님이 들어와서 음료 관련 문의를 하더라… 내가 사장처럼 생긴건가…

무인까페라는 말은 좀 이상하다. 실제로 운영해보면 무인이 아니라 일인카페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 하루에도 몇번은 들러야 해서, 한 사람이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

요새 물욕이 대폭발해서 가구도 사고 싶고 백팩도 사고 싶고 향비누도 사고 싶고 막… 꾹 참아야지. 올해는 집을 진짜 다 비울거다. 지금 한참 잘 비우고 있는 중이라고! 남편이 매일 깜짝깜짝 놀라는 중. 고양이 사료나 사자. 그러고보니 집 정리하다가 20년도 넘은 구X가방 같은걸 발견해서 요새 잘 들고 다니는 중. 한 20년 전까지는 이른바 명품 브랜드라는 곳들 퀄러티가 괜찮았는데. 하긴 그때는 백화점 옷들도 괜찮았다. 요즘은 그냥 유니클로나 사는게 속편하지만.

현관에서 좋은 향이 나면 좋겠다 —> 비누를 현관에 보관하면 비누향이 나겠지 —> 비누를 옮기며 내가 굳이 무향 비누를 쟁여놨었단걸 깨달음 —> 그래도 옮기던 비누들 다 옮긴 후 그 서랍에 석고 방향제를 넣음

요즘 나의 사소한 고민은 헤어스타일이다. 자타공인 제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단발인데, 머리카락이 얼굴을 스치는게 싫어서 늘 싹 걷어올려 묶는 스타일을 즐겨 해왔다. 근데 이젠 못생김이 심해져서 차마 그렇게 못하고 한동안 단발을 했는데… 더우니까 다시 싹 올려 묶고 싶다 —> 그래서 묶어보니 너무 못생겼어 —> 하지만 편하잖아 —> 너무 못생… —> 편… 뭐 이런 사소한 고민 중. ㅋㅋㅋ

이번 집정리 마무리를 위해 커버링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분리수거나 대형폐기물로 버리기에 애매한 것들이 많아서. 사용자경험 깔끔했고, 요금이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용할 것 같다. 바쁜 싱글 가구나 아이없는 맞벌이 가구에게는 꽤 유용할 것 같더라.

마늘 식초장아찌(간장 안넣음)를 좋아해서 조금씩 담궈보는데, 웹에서 찾아보면 레시피가 3가지로 나뉘더라. 1) 소금물에 며칠 먼저 뒀다가 담그기 2) 식촛물에 며칠 먼저 뒀다가 담그기 3) 그냥 한번에 담그기 1번으로 담궈왔는데, 그냥 3번으로 바꿔볼까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