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르로 2차창작 하는 사람들의 무서움을 잠시 느꼈는데 생각해 보니 《삼국지》로 《자살하기에는 너무 늦어 버려서》를 쓴 자는 남을 무서워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 (엉엉) 🤪
배뢰아
@baessi.bsky.social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사도행전 17:11)
백단향과 노산단의 차이를 묻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통은 둘 다 Santalum Album(White Sandalwood)을 가리킨다. 나는 ‘백단’을 자단(Pterocarpus), 홍단(Swartzia), 녹단(Bulnesia/Guaiacum), 흑단(Dalbergia/Diospyros) 등과 구별되는 Santalum속 나무임을 강조하는 말로, ‘노산단’을 신산단(오스트레일리아산 Santalum spicatum 등)과 구별되는 산지(주로 인도산)를 강조하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
녹단향도 기름이 많이 흘러나온다… 향기가 짙은 향목으로 기름이 흐르지 않는 백단향(노산단)이 오히려 특이한 축인 듯?
시대물에서 여성이 차별에 순응하지 않는 것을 “고증오류”라고 하는 일이야말로 진짜로 고증 오류에다가 옛날 사람을 멸시하는 처사죠!
시대물에 현대적 사고 이식: 너무 인권 찾고 신분제 비판하면 어색하긴 하지 하지만 성별/신분에 따르는 부당함을 자각하는것만으로도 현대적사고라고 하는 경우도 봐서 음?그정돈 옛날사람들도했다 Ex 왕후장상의씨가 따로있느냐 Ex 그 법은 남자가만들어서 그렇게된것이다
불쾌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 이유가 비합리적이라서 이런 이유로 불쾌해하고 있는 것이 더욱 불쾌하다… 🤪 생각해 보면 합리적인 이유로 불쾌해졌다고 해서 딱히 덜 불쾌할 일도 아니니까 2차 불쾌함은 접어 두자…
봄에 썼던 중편소설 《그 속에 정직함이 있었습니다》를 다시 보는데 위평이 장현을 처음 만나서 “고개를 들어주시겠습니까?” 한 이래로 선어말어미 “-시-”를 일관되게 쓰다가 “그 사건으로 고통받은 다른 여성들은요?” 직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까?”에서 “–시–”를 떼고 그 뒤로 다시 안 붙이더라… 의도하고 운용한 요소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위평이 장현을 더러운 성범죄자로 인지하고 경멸하기 시작한 지점과 딱 맞아떨어져서 뒤늦게 놀랐다. 본문을 쓸 때는 대화를 형태소 단위로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
아이폰 14 프로가 요즘 자꾸 혼자서 전원이 픽픽 꺼진다. 나 직전 기종이 아이폰 6S였어… 벌써 새 기계를 살 수는 없다고…
먼 옛날 형법 수업을 들을 일이 있었는데, 교수가 농촌에서 이웃과 싸우다가 낫을 휘두르며 다 죽여 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른 사람이 살인미수죄로 처벌된 판례를 소개하면서 한국인의 정서와 언어 생활을 고려하면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고 해서 살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비판하더라… 😰 나는 그 정서와 언어 사용 습관이 너무 시러요…
누가 헛소리를 해서 패고 싶다거나 누가 헛소리를 하는 것은 아직 덜 처맞아서 그렇다거나 하는 발화를 자기 말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남을 때릴 기회가 생겼을 때 안 놓칠 것 같아서 보이는 족족 피하는데 너무 많다…
대항폭력의 가능성을 부정할 생각은 없는데 보통 “처패고 싶다” 같은 말이 쓰이는 상황을 보면 대개 저항보다는 응징에 가까워 보인단 말이지…
“처맞는/쳐맞는 말”이라는 표현을 볼 때마다 괴롭다… 현대한국어 쓰는 세계가 물리적 폭력에 너무 관대함… 😣 게다가 틀린 말을 “처맞는 말”로 취급하는 것이 받아들여지면 어떤 말이 “처맞는 말”인지를 누가 정하겠나요… 때릴 권력이 있는 자들이 정하지… 노동자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등 약자와 소수자가 하는 말이야말로 “처맞는 말”로 가장 쉽게 합의될 거라고요…
누가 헛소리를 해서 패고 싶다거나 누가 헛소리를 하는 것은 아직 덜 처맞아서 그렇다거나 하는 발화를 자기 말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남을 때릴 기회가 생겼을 때 안 놓칠 것 같아서 보이는 족족 피하는데 너무 많다…
“왕이랑 대비가 공공연히 궁궐 안으로 무당을 부르고 귀신 얘기를 하는데...... 유교가 장난이야?” 👈 “유교 국가” 조선에서 무녀가 왕과 왕비와 대비의 부름을 받아 궁을 드나든 이야기는 실록에도 나오는데❓❔❓❔ > 수연개라고 하는 자가 대궐에 출입한 지가 오래되어서 대체로 대궐 안의 무사에 관한 일을 알 것입니다. 【수연개는 본래 국무(國巫)라고 칭하여 삼전(三殿)에 출입하였다. 왕이 항상 총애하였으므로 비록 여러 무녀들이 함께 끌어대었으나 완전히 석방되었다.】 sillok.history.go.kr/id/wob_10507...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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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 저자가 글쓰기의 주체가 되어 인간 저자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다고 가정할 때” 👈 일단 이 가정이 성립하는지를 논증해야 할 것이 아닙니까…
김연수 작가는 “에이아이 저자가 글쓰기의 주체가 되어 인간 저자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다고 가정할 때, 에이아이 저자의 글을 인간이 자신의 이름으로 펴내는 것은 표절 행위에 해당할 것이다. 이를 우리는 ‘에이아이(AI) 역표절’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text.org 들어갈 때마다 AI 번역을 보는 것이 괴롭다… 아니 《한서》 〈기〉 안에서도 제목에 일관성이 없자나… 고제를 Emperor Gao로 옮겼다면 혜제는 Emperor Hui로, 문제는 Emperor Wen으로 옮겨야 할 거 아냐…
전쟁에서 피리는 어색해도 나팔은 그럴듯하죠! 중국에서는 마침 《삼국지》에서부터 나팔이 활약합니다. 공손찬이 역경루에서 원소군에게 포위되었을 때 “원씨의 공격은 귀신과 같고 북 소리와 뿔나팔 소리가 지축을 울린다”라고 했어요.
타악기가 개발되지 않는 바람에 사극에서 전쟁 나갈때 북 대신 단소나 클라리넷을 부는 장면이 나오고 다들 그걸 진지하게 본다면.
📚 온라인 독서모임 「반소의 무리」에서 새로운 멤버를 모집합니다! 📖 고대 중국에 관한 여성 저자나 여성 역자의 책을 읽습니다. 📖 1년에 세 권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진행합니다. 📖 고대 중국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들의 잡담 위주입니다. 2026년 8월부터 《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강희정 외, 사회평론아카데미, 2019)를 읽을 예정입니다. 참가를 원하시면 저에게 쪽지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보내주세요!
녹단향에 적힌 阿根廷이 도대체 어디인가 했는데 아르헨티나였어! 남반구에서 왔다니 타르가 줄줄 흘러나오는 것도 갑자기 납득이 된다. (상관 없음)
녹단향도 기름이 많이 흘러나온다… 향기가 짙은 향목으로 기름이 흐르지 않는 백단향(노산단)이 오히려 특이한 축인 듯?
동중서: 군신·부자·부부의 의리는 모두 음양의 도에서 취한 것이다. 군주는 양이고 신하는 음이다. 아비는 양이고 아들은 음이다. 남편은 양이고 아내는 음이다. 음의 도는 단독으로 행하는 바가 없다. [君臣、父子、夫婦之義,皆取諸陰陽之道。君為陽,臣為陰;父為陽,子為陰;夫為陽,妻為陰。陰道無所獨行。] x.com/hl970226/sta...
(몬덴킨트KR) 道寭 고양잇과 쉬흘라P (@hl970226) on X
간신이라는 건 굉장히 퀴어한 거 같아 남자이면서도 다른 가부장의 권위에 의존해서 권력과 정치적 생명을 얻고 유지하는 거잖아(트친들: 뭔개소리야이게)
x.com
호르몬 치료를 통해 남성성을 “회복”한다는 발상을 하는 자들이야말로 남성성을 (실제로 존재하는 구체적인 남성 개인들로부터 도출된 것이 아닌) 추상적인 관념으로 여기고 있다는 증거자나요?!
…오늘은 저녁 뉴스 본방 시작 전부터 타격을 입고 말았어요…ㅍㅅㅍ)… …시스젠더 남성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딸리면 호르몬 치료를 실시한다고? …미쿸 사회 혼란이 남성성 부족 때문이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남성호르몬 투여…? …어디까지 가는 거지 설마 캡틴 어뭬리카 같은 걸 만들고 싶은 걸까…‘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