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depressedust.bsky.social

민첩한 하루 되세요

그만할까 하면 또 그만하자고는 안 하고... 본인도 본인의 한계를 모르고 그냥 해주는대로 반응만 착실하게 해주고 어짜피 해리가 그러는거면 뭘 하든 상관없어서,,

해리 지성파 스킬 발동해서 한껏 집중한 굳은 표정으로 반응 ㅎㅏ나하나 살피면서 훑고 비비고 누르고 문지르는 손길에 쟝은 세네번은 갔는데 해리가 표정변화도 없이 n회차 시작해서 조금 무서워지기... 해리가 남은 루브통 꾹꾹 쥐어짜서 이미 예민해진 선단에 손바닥으로 비벼누르기 ㅅㅣ작하자 반쯤 발버둥ㅊㅣ면서 새된 비명 힘겹게 내뱉고...

쟝은 칭찬에도 약하지만 애정어린 시선도 잘 못 견딜 것 같고 뭐 볼게 있다고 쳐다보냐고 걍 박기나 하지... 괜히 머라고 하면서 얼굴 가리는데 아랑곳않고 손 잡아서 내리고 뽀뽀해주는 해리

ㄷㄸ해주는걸로 몇 번쯤 가다보니까 어쩐지 좋긴한데 해리는 계속 얼굴 쳐다보고 반응 집요하게 감상하고잇고 갑자기 창피해져서 찔끔 우는 쟝

쟝 백허그해서 손 올려놓으면 딱 닿는 위치가 거기라네요 귀여운 소리도 내주고 춋토바카 반응도 해주는데 마다할 이유가

해리 억울해서 쟝 얼굴 봣다가 또 슬픈눈 돼잇는거 보고 북북복복문질문질하더니 기분풀어준다고 온갖 펫네임으로 부르기 시작해서 위성한테 맨가슴 철썩 맞음

남의 속도 모르고 코골면서 자고있는 해리 괜히 배때지 꾹 찔러서 깨우고 자기 이름 뭔지 3창 시켰으면 좋겠ㄴㅔ요 해리 졸린 목소리로 쟝헤론비크마르 읊고 억울ㅎㅐ하고...

관계와 상황이 나아졌나 싶을 때도 마르티네즈 3일차의 꿈을 가끔 꾸곤 하는 쟝 해리는 당신이 누구냐고 물어보고 쟝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해리와 대화하다가 깨곤 하는... 깬 직후에는 현실감이 돌아오는 중에 여전히 속이 꽉 막힌 느낌이라 옆에 해리가 있는데도 기분이 밑도끝도없이 가라앉앗으면,,

쟝 스케치할 때 가족이 나도 모르는 새에 슥 와서 (모니터에 띄워둔 포트레잇 보더니) 눈썹이랑 눈꼬리를 더 내리래 그래서 더 내림 평소보다 더 슬픈 인상의 그림ㅇㅣ 나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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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섹스성 쇼크가 온 해드부 환자를 위해 응급섹스를 실시하는 닥터 비크마르 << 이 정도 플롯이 내 수준에 딱인데 그렇다고 뽕빨물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 결국 울면서 진지 빠는 야설을 쓰려고 아등바등하는 나날들이여

해리 죽겠다고 난리칠 때 쟝이 말리느라 실랑이하다가 긁히든 베이든 해서 난 가벼운 상처의 흉터가 해리한테 남아있었는데 그게 점점 사라지는것같아서 새로 상처내서 선명하게 만드는,,,,그런

쟝 비크마르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ㅇㅏ니면 해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나고 헤어지고 잊은 인물들의 조각조각이 모여 하나의 존재로 구성된건지... 알 수는 없지만 해리가 단 하나 확신할 수 있는건 심연에서 발버둥 치고 있을 때 자신의 발목을 잡고 끌어올렸던 누군가가 있었다는 ㅅㅏ실이면 좋겠ㅇㅓ요., 해리가 쟝을 기억하고 있던 유일한 이유..

-나를 왜 찾아야 하는데?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서 -넌 경찰이야 멍청아 그냥 같은건 없어 -네가 갑자기 사라졌으니 어떻게 된 건지 수사해야해 -사라진 건지 원래 없었던건지 모르잖아 -기억을 죄다 잊어버렸을 때도 내가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은 알았어, 그런 거야 -그런 게 뭔데? -내가 살아있기 위해서 필요한 인과가 사라졌고, 그게 원래 없었다는건 말이 안 돼

기억이 머릿속 어딘가에 남아있다면 흐릿하게라도 보여야 할텐데 오히려 누군가 도려져나간 실루엣만 선명하고 또한 그마저도 그가 존재했다는 흔적인데 현실에 존재하는 증거가 없어서 뭐부터 찾아야할지 모르겠는 해리 내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을수도 있지 않느냐고 묻는 해리 머릿속 경정 스크립트 사이 어딘가의 환청으로 들리는 쟝...

쟝비크마르가 실종됐다 관할서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그게 누구냐고 묻는다 내가 쟝이 살던 집 주소를 잊어버린건지 그 집이 사라져버린건지 모르겠다 로 시작하는 창백미스테리 해쟝

짤린 사람들도 안타깝지만 팬 입장에서는 파산할거면 ip는 돌려주고 죽어 개새끼들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게 너무 열받아요... 이대로 그냥 파산해서 공중분해되면 그땐 진짜 어떻게 못 해.......

쟝한테 도구 쓰는 해리... 쟝은 바닐라라서 첨에 해리가 신나서 장난감 챙겨왔을 땐 반응이 미지근했는데 해리가 재미 붙여서 집요하게 괴롭히는건 싫지 않아서 성생활 루틴 되버림. 어쩌다가 같이 할 수 있는?취미? 생겨서 하나둘씩 수집하다가 점점 마니악한 장르로 진출하기 ㅅㅣ작하고...

해리에게 더 나은 기대를 품기에는 이미 너무 지쳤지만 이대로 실망하기에는 해리에게 아직 빛나는 무언가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기에 마지막 기회를 줄 수밖에 없는 쟝..

쟝만큼 해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동시에 과거에 동경했던 이상적인 해리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또 없을거 같음... 이젠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고 현실은 비루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쟝은 지금의 해리 만으로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