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진

@inspektor.bsky.social

고탄소 흑색성장 메니아(?). 잡식성입니다. L : KO / EN / JP ※ Voight-Kampff Test 수시 시행중.

열 발전이라면 제벡효과를 쓰는 원자력 전지가 있긴 합니다. RTG라고 하죠... 가까이 두면 큰일납니다. 격오지에 장기간 동작해야 하는 등대라던가 우주에 날리는 탐사선이라던가 이런데 쓰죠. 보통 이거 보다는 그냥 고열 조건에서 동작하는 연료전지반응을 이용하는게 효율적이죠. 아니면 스털링엔진을 붙이던가요. 뭐 발전소나 제철소 폐열은 보통 2차, 3차 터빈 돌려먹고, 그러고도 프리히터 열로 쓰고, 그 이후에 또 연료전지용으로도 쓰고 그러죠.

지자체들 단체장 바뀌고 재정가지고 떠드는게 많은건, 뭐 사업 좀 킬치고 꼽아넣고를 위한 밑작업이기도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조져진게 좀 길어지다 보니 취등록세나 지방재산세 수입이 엄청 쪼그라들어서 그럴겁니다. 왕년에 경전철 지른 수도권 지자체들은 보통 한참 난개발로 취등록세 좀 땡길때 그 돈이랑 택지지구 개발분담금 이런거 태워서 지른거였죠. 보통 이걸 하고나면 재정절벽을 쳐맞고, 과대평가된 수요예측의 백드래프트를 쳐맞아서 재정적으로 피똥싸고요.

저도 30대 까지는 야채따위는 쌈채소로나 먹를 정도로 싫어했는데 그걸 지나니 먹어지더군요... 김치는 어쩌다 한번 먹어야 먹어지긴 하지만요. 잡곡은 오히려 부모님 세대에서 기피하는게 컸고, 역으로 전 잘 먹는 편이었죠. 강낭콩만 빼고요. 할머니는 보리밥 올라오면 역정내고 안드실 정도였다 들었던. 젊어서 하도 고생한지라 극혐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일본에서 운임규제는 기본적으로 우리랑 같은 산정방식을 취하기는 합니다. 총괄원가, 그러니까 금융비용을 제외한 운수업의 영업비용을 보전하는 수준으로 운임을 정해주는거죠. 보통은 어떤 항목을 원가에 산입해 주느냐 마느냐, 또 장래의 운임추계값, 그러니까 예측수요에 따른 운임수지를 뽑아서 인상률%를 정해주는 식으로 뽑는거죠. 이건 우리도 비슷한데, 총괄원가를 매우 짜게 산정해서, 철도는 보전율 70%가 안나오는 수준을 유지하지만 아무튼 국민경제가 어쩌고 하면서 뻐팅긴게 14년쯤 됩니다. 참고로 가스나 전기는 80~90%정도.

구한말 이래로 국철이 민간 사업자를 잡아 정리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었습니다. 1. 경인철도->경부철도->통감부 매입(1906) 2. 조선철도 등 각 사철노선->총독부 철도국 인수(1930년대부터 전쟁말까지 순차) 3. 조선철도, 경남철도, 경춘철도->대한민국 교통부 철도국(1946, 조선철도의 통일령) 4. 삼척철도->상무부->교통부 철도국(1948)

이게 그 소문으로만 들었던 철도청의 광기, MTMTTMM 편성...니가다 동차가 60년대 중후반에 들어왔다가 80년대부터 도태차가 나오기 시작한 이유가 저거라던가. 안그래도 성능이 어중간한 동차를 가지고 부수차를 끼워서 혹사시켜먹어서. DMH17이라는 일본에서 사골국물 수준으류 우려먹던, 성능은 많이 어중간해도 나름 튼실하다는 녀석이 줄줄히 뻗어서 커민스 855 엔진으로 대거 개조를 한것도 아마 저래서였을거고.

니가타 DC 디젤동차 운행 영상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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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에 있던 철도 시설물들 되살려서 트램 정도 굴리는 걸고 지중 유물 피해가 심각하다면, 당장에 유적지구 일대의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축력으로 견인하는 2톤 이하의 달구지 외엔 모두 도보로 다니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름도 겸사겸사 바꾸죠. 역사묘지지구로.

경전선은 구토부 놈들이 개통하라고 도장찍어줬다가 나중에 화재같은 사고로 누구 다치거나 재산피해 크게 나면 검경에 불려다니면서 개뺑이를 쳐야하니 버팅기고 있는거라. 시공사야 지금 물린게 조가 넘어가니 빨리 개통하고 운영단계 넘어가고 싶어하죠. 그런데 구토부 요구대로 연결터널 건설을 하려면 2~3년 추가지연에 시공중에 저번처럼 가스폭발 쳐맞거아 하면 진짜 뒤가 없으니 못한다고 나자빠진 상황이고요. 지금 사고조사 가지고 조 단위의 돈이 오락가락 하니 둘이서 책임회피를 최대한 하는 중인지라.

철도망이 서울 일극형에 가깝게 전철이건 기차건 형성되어 있는건 그게 가장 이용자가 많이 나오고 사업성이 되서죠... 철도 시스템이라는건 기본적으로 막대한 고정비 투자를 전제하기 때문에, 충분한 이용객이 나오지 않으면 고정비의 n빵이 잘 안되어 적자를 피할 수가 없죠. 우리나라처럼 운임 수준도 조져놓고, 정부 보전도 시원찮은 상태라면 적자압력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더더욱 최적투자의 압력이 커지고요. 그나마 80년대 이래의 성장률 대비 과소투자 경향이 이제야 좀 따라잡혀가는 중이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는건 5~10년 후...

한국식의 민자사업과 일본의 사철사업은 외견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돌아가는 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일본은 말 그대로 전적으로 자기 책임 하에 철도를 건설해 경영하고 그 이익을 먹는 방식이라서, 철도를 기반으로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뭐 이거저거 다 끼워서 하는 방식에 가깝다면... 한국은 정부가 동의한 노선에 대해 건설하여 경영하거나 정부에 임대해 주고, 경영이익은 정부가 일정 수준을 보장해 주지만 민자사업 자체로서 뭔가 이익추구를 적극 하기는 좀 어렵게 되어있죠. 부대사업 범위도 한정적이고요.

뭐... 9월 1일자 통합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 일모도원 도행역시라고 해야하나. 그러고도 이만큼이 걸렸다는데서 아쉬움은 있습니다만서도.

민자철도 사업의 손익계산서를 털어보면 사실 부대사업으로 표시되는 수익이 있긴 합니다. 이건 사실 좋게 말해서 부대사업이지, 실질적으로는 잡수익에 가깝죠. 역에 있는 자판기들 수익(주로 업자에게 자리와 전기 제공을 한 대가), 구내 매장 임대료, 주차장 운영 수익 이런걸로 구성이 되거든요. 지상철도라면 부속된 토지가 많다보니 좀 더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동작할 여지가 많기는 한데, 지하철이라면 의외로 이게 빈약합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상가 운영을 많이하다 보니 일본 지하철 회사들보다 이거 비율이 더 잘 뽑힐 정도.

음... 신분당선은 역세권개발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일본과 다르죠. 기본적으로는 민자사업인데, 국가가 노선을 고시하고 민자가 이거 할랍니다 하고 받아서 하는 정부고시사업이 아니라 민간이 먼저 제안해서 하는 민간제안사업으로 시작된 사업이었죠. 민자사업은 기본적으로는 해당 인프라의 경영수익만을 기반으로 돌아가기는 해야하는지라, 부동산 같은 건 안하기는 했습니다. 물론, 주 투자자가 두산건설이긴 한지라, 건설 본업의 수익성 차원에서 영향은 있을지 모르지만 신분당선 자체가 분당신도시 끝난 이후 개통이라.

요즘 KTX가 폭염으로 인한 서행이 많이 줄어든건 이거 덕분... 아직 설치가 안되거나 이걸로도 답안나오는 더위때문에 오늘은 좀 조지긴 한 모양이지만서도. 원래 자갈도상에 살수장치 쓰면 노반 손상이나 급수 문제, 레일 용품 손상 같은거 때문에 좀 꺼리던게 있는데 근래에는 그게 문제가 아닐 정도라서. 다만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겨울에 융설용으로는 못씁니다. 배관이 얼어터지는데다, 스프링클러나 급수관 자체도 원예용으로 쓰는거 거의 그대로 쓰는 수준이라.

[철도자료] 경부선의 레일 온도 관리시스템(자동살수장치)ㅣ구로~가산디지털단지(구로 IC) (2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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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정부터 60년 이전까지 서빙고역 일대에 한강 방향으로 뭔가 자잘한 선로표시가 되어있는건 자갈 채취선이 아니라, 골재 채취선... 일본어 단어인 砂利로 표기하고, 이후에 자갈로 옮겨놓은 경우(e.g. 자갈선)가 많아서 자갈 채취로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판매용의 모래, 강자갈을 채취하는데 썼다고 합니다. 좀 어이없어보이지만, 생각보다 이 수입이 짭짤해서 당시 교통부 재정 기여도가 꽤 컸다고 하던. 물론 대규모 토목공사를 할만한 곳 또한 교통부 정도였기 때문에, 관급자재로도 많이 쓰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제가 두번째 알바를 했을때, 해당 업무는 최저임금만 주는 일이었는데 그때 금액이 시급 2,570원이던가 2,320원이던가 그랬습니다. 문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9급공무원 기본급이 저걸 기반으로 산출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