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든 기차든 비행기든 애초에 뒤로 제치지 못하는 의자를 놓으면 될 걸. 뒤로 제치면 범칙금을 부여하든지. 남 생각 안 하고 자기 의자 뒤로 제치는 게 권리라고 생각하는 인간이랑 뭔 합의가 되겠어? 그냥 그게 불법이어야 하는 거지. 아래층 담배연기도 그래. 그게 불법이어야지, 윗층에 담배연기가 가든말든 내 집에서 내가 담배피는 게 권리라고 생각하는 인간이랑 원만한 합의가 가능할 리가 없잖아. 인간들끼리 원만히 합의보는 건 불가능한 세상이다. 뭐든지 법이 정해줘라.
신생아 이동 배려도 불편하다는, 지구에 한줌 먼지에 불과한 사람들 댓글을 저렇게 조명해 주는 게 문제다. 언론은 저런 걸 사회현상이나 주요한 의견으로 조명하지 않고, 너희들은 쓰레기라고 말 할 줄 알아야 한다. naver.me/GcnBWCUN
“신생아 이동중, 양해부탁”…女아나운서 문구에 난리난 네티즌, 왜?
최근 출산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신생아가 이동중에 있어 양해 부탁한다는 문구를 차량에 붙인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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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녀가 있다면 좋은 아버지는 절대 못 될 사람이라는 걸 안다. 기다려 주지 못 하고, 애가 가고 싶어 하는 길을 사전에 점검해서 미리 알려주려고 안달날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화목하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2년 휴식년 끝나고 재개방한 용눈이오름에 다녀왔다. 오래 전 힘들 때 여행와서 올랐던 첫 오름. 제주에 살고 싶다고 처음 생각한 곳이었다.
12년 전에 제주도에 와서 민박집을 열었고, 7년 정도 후 영업 접고 백수생활 좀 하다가, 나는 회사에 들어가고, 배우자 님 혼자 민박집을 다시 운영. 주말엔 나도 민박집 청소하고 마당 풀 뽑고 정원을 가꾼다. 중간에 잠깐 쉰 백수 기간을 빼면 우리 둘 10년 가까이 숙박업을 하고 있는 거다. 10년동안 청소, 빨래, 하고 손님맞이를 한 아내는 팔, 어깨, 허리 어디 하나 안 이픈 데가 없다. 그래서 이젠 그만 하고, 오래된 돌집은 임대를 놓을 계획이다.
채용공고를 내면 가끔 육지에서 지원서가 온다. 육지 지원서가 오면 경력 외에도 입사 후 제주에서의 주거계획도 궁금하고, 제주 이주에 대한 결정의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하다. 강남에서 판교로 이동하는 정도의 마음으로 지원한 건지, 오래 전부터 제주로의 이직을 준비한 것인지 말이다. 제주라는 먼 섬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결정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없는데 면접 제의를 할 수가 없다.
국제경기에서 금메달 따는 게 선수에겐 큰 성과고 영광이겠지만 그게 국위선양이라기엔 시대가..... 쌍팔년도도 아니고....
남은 연휴 동안 더 격렬하고 치열하게 집콕할 예정. 매년 명절을 혼자 보내는 게 익숙해졌는데 좀 심심하긴 해도 조용히 책읽고, 영화 보고, 그리고 매 명절 때마다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 한다. 분주하던 마음이 약간 차분해지는 시간이랄까.
어제 조기 퇴근 기념으로 동료들과 당구를 한 게임 쳤는데, 모두 박을 많이 써서 경기가 안 끝나 곤혹이었다. 명절인데 제삿상 차려야 할 사람들이 자꾸 본인이 제삿밥을 먹으려 대니 원.
오늘 좋아하는 브라운 컬러 티 입었는데 당구장 사모님께서 그건 갈옷(제주전통 염색옷)이에요? 라고 물어보셔서 맘 상했다. 옷 예뻐다는 뉘앙스였지만... 영원히 못 잊겠다. ㅠㅠ
여유있게 3일 계획하고 갔던 육지 현장 출장이 5일이나 걸렸고, 그 다음날 토요일에 출근했다 오늘에야 집에 콕 쳐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는 하루를 보냈다. 연휴다. 3일만 버티자.
디자인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진 않지만, 그저 예쁘게 보이게 하는 것 너머에 있는 가치를 실현한다고 믿는다. 경험 상 디자인을 모르고는 좋은 기획을 할 수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