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둔 이름

@soundofmute.bsky.social

머리 희끗한 초등학교 남교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모르면 묻고 배우는 걸 아이가 초중고 다니며 배우지 못했다는 얘기일까. 보호자들도 알려주지 않았고? 1. 결석관련 체험학습을 인정해주는 예외조건이 문제 2. 자기가 찾아보면 나오는 규정을 찾지 않으며 학교를 탓하는 태도가 문제 3. 잘잘못이 명확한데 애들이나 보호자들이 그럴 수 있다고 옹호하는 자세도 문제.

공파스@parouru.bsky.social · 3d ago

울나라 교육이 "대학에 가기위해"로 수렴되면서 결석같은게 당락을 가르는 요인이 되어가고 동시에 해외여행같은게 아이들 자라는데 있으면 좋다는 합의에 이르면서 고등학교까지는 저런걸 체험학습이란 이름으로 해서 결석을 면제해왓던게 갑자기 대학서 사라지니 애들입장서는 ?? 싶어지는 것. 결석 해도 되나? 상태가되고 그 결석이 취업에 영향을 주지않을까 하는 불안도 있고 하지 않을까.

모욕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밀려나고 있어도 없는듯 무시당하는 존재들이 참 많다. 여자가 광주가 교사가 외국인노동자가 성소수자가 그렇게 사람인데 사람취급받지 못하고 지워진다. 다 죽어야 끝나겠지. 당신들만의 천국.

학교 무상급식 얘기에 말 얹자면 공공의 서비스는 언제나 없어도 될 사람은 빼고 꼭 있어야 할 사람을 기준으로 유지 확대해야 한다. 식사 기본 예절교육은 가정의 몫이다. 학교 급식실에서의 급식지도도 엄연한 교육이니 영양교사들이 어떻게 어디까지 지도할지 최소한의 규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공부가 힘들고 친구 사귀기가 어렵고 하고싶은 걸 못한다며 투덜대는 아이들에게 자주 들려주는 얘기: 인생의 행복은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잠시 샘터에 앉아 마시는 물한모금 사이에 있다. 여름의 뜨거움을 견뎌야 가을의 열매가 제대로 맺히듯 우리는 매일 매순간더 아프거나 덜 아프거나 할 뿐이고.

배움의 제일 처음, 사람다움의 밑바닥은 부끄러움이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비로소 사람이 사람으로 설 수 있다. 부끄러움이 사라져 망가진 것들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다. 모르는 건 부끄럽지 않다. 정말 부끄러운 건 모르면서 알려고 하지 않고 묻지 않는 마음이다.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배움이 시작된다.

세탁기에서 또 영수증 조각들이 쏟아져 나왔다. 종이영수증을 안받으면 되는데 추후확인하거나 반품이라도 하려면 영수증 지참 필수라서 받아두는 일이 잦다. 다들 카톡 좋아하는데 결재한 거 모두 카톡이나 문자 또는 사용자가 지정한 다른 메신저로 보내면 안되냐. 환경도 보호하고.

남태령 때 "왜 무지개 묻히냐" 하던 사람들이 이제 대통령이 개혁에 뜻이 있니 없니 그러고 있으면 이 사람들이 생각한 '개혁'은 대체 뭘까 싶어지는 것이죠.

워낙 시골동네에 살아서 폴바셋을 가보지 못했다. 얼마전 공항에서 잠깐 지나며 보았는데 시간이 없다기에 한잔 마셔보지도 못하고 지나갔다. 그 맛이 궁금했는데. 항상 못해본 거나 서운한 거, 이루지 못한 거나 기억하니 만족보다 아쉬움에 허덕인다. 머리로는 현실만족을 알기는 하지만서도.

아이폰 이번에 접는 거 나온다기에 가격을 찾아보니 대단히 비싸다. 매번 물가 이상으로 비싸긴 했지만 이쯤 되면 바꿀 엄두가 안난다. 한번 사면 십년씩 쓰라는 애플의 깊은 뜻이 담겨있나(아님).

마이너스의 손을 타고났기애 잘 되던 기계도 내게오면 망가지고 잘 안된다.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유증 하나가 반응속도였다. 차의 스마트키도 집 도어락도 지역화폐 앱도 아이폰은 금방 뜨는데 갤럭시는 버벅댔다. 그런데 아이폰으로 완전 정착하니 이젠 아이폰도 또 반응이 느려졌다.

목부터 머리쪽은 더워 이마에 땀이 나고 배와 팔다리는 차디차서 꽁꽁 감아야 견디니 바깥엔 가을이 왔건만 내 몸엔 여름과 겨울이 함께 들어서서 힘겨루기를 한다. 몸의 생기는 솥의 물을 끓이듯 차가운 기운은 위로 가고 따뜻한 기운은 아래로 가야 순환이 되는데 머리는 뜨겁고 손발이 차가우니.

한참 마음 잘 다스리며 산다 했더니 오늘 질곡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꼴 보기 싫으니 목소리도 웃음소리도 다 듣기 싫다. 몇시간 되지도 않았는데. 멜로망스의 김민석 목소리 듣기 싫은데 억지로 버티다가 토했었는데 그때의 생각이 밀려온다. 빨리 도망치고 싶다. 속이 또 메슥거린다.

더위가 좀 누그러졌구나 했더니 스브적 다가선 비염. 어제부터 시작하더니 오늘은 많이 어렵다. 재채기, 콧물, 눈물이 쉼없다. 가을이라 가을자람 솔솔 불어오니..... 다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스페인어 공부한다고 시작했던 듀오링고에 어쩌디보니 스픽을 일년구독하게 되었다. 스픽, 음성인식 정말 정말....... 듀오링고도 한숨나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넘어가는데 스픽은 하아...... 아이폰과 갤럭시 폰과 패드 유선 무선 모두 다. 혹시 스픽 할까 싶으시면 다른 거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처가에 와서 티비를 켰다. 티비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가 나오는 게 아니라 광고가 주로 나오고 짬짬이 티비 프로그램이 나오는구나. 나라가 어수선하고 뒤죽박죽인 게 잠깐 켠 티비에서도 나타나네. 자기집 간장 한사발 마시고 집안의 안녕을 짐직했다더니. 시국이 하수상하니 호시절이 올지말지.

고학년 교실에 가면 '역지사지' 와 '타산지석' 을 이야기한다. 사람을 대함에 역지사지의 바탕이 있어야 하고 배움은 타산지석으로 익혀야 한다. 내 마음도 정신에도 습관도 좋은 거 열개 늘이기보다 나쁜 거 한개 줄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물론 알아도 지키는 건 어렵지만.

저학년 맡으면 아이들이 진빠지게 노는 걸 급식 전이나 하교 전으로 미뤄 수업시간 조정을 하고 수업 설계를 한다. 아이들 재미나게 놀면 진이 빠져서 다음 수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때로는 수업중간에 눈감고 자기도 한다. 대체로 어릴 수록 체력 방전이 빠르다. 충전도 빠르지만. 체력이 소진되면 힘드니 짜증을 내고 주변에 그걸 풀어내려 한다. 친구들에게 거칠게 말하고 행동한다.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어른은 사회성을 길러 그걸 조절하는데 어린이들은 그게 어렵다. 그러니 지치면 싸움이 잦다. 놀아도 그렇다.

'한번 생긴 굳은살은 생활이 바뀌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는다.' - 굳은살 정리 응용편 '한번 생긴 편견은 깨닫지 못하면 바뀌지 않는다.' 편견도 혐오도 남을 무시하는 태도도 다 그렇지요. 편갼 자리에 들어갈 게 많아요. 사람은 깨닫고 바뀌려 무던히 애쓰다가도 멈추면 바로 망가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