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u. 0.34

@thru087.bsky.social

사연있는붐따메이커

ㅠㅠ여기저기 찡찡 대니까 이것저것 알게됨 카펫 클리너란 기계가 있고, 바닥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2-3시간 방치한 뒤 쫙쫙 청소기로 흡수한 후 이걸 돌리면 된대! 보아하니 오피스에서 빌릴 수 있을 거 같음 썅 내가 해낸다 이제 창문 닫고 잘 수 있다

아니 근데 어떻게 진짜 이 아파트에 남자(미안합니다 자의적인 젠더링 하지만,)밖에 없지??????????? 아니 진심 계속 냄새 이야기해서 미안한데 난 무관하지 않다고 봐 그리고 공용 부엌도 나만 쓰는 거 같음;;;;;늘 존나 깨끗함

와 각종 서류 작업 하느라 한 두 시간 정도 앉아있었더니만 온몸이 뻐근하다…. 다 제쳐두고 체육 프로그램부터 알아봐야겠음ㅠㅠㅠ

다양한 냄새도… 이게 샐러드 볼이다ㅋ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노력 중. 그래도 익숙해지니 더 이상 편두통은 없다

ㅠㅠ 머리도 뽀송하게 말렸고 창문 방충망도 달아서 열어둘 수 있고 그러니까 집 냄새도 사라지고 침대 프레임 조립해서 이제 매트리스도 비닐에서 꺼내 시트로 싸서 올렸고 손톱 발톱도 깎았고 옆집 애랑 통성명도 함. 이제 어느날 총맞아 죽는 상상은 안 하게 됨. 좋은 친구 같음.

대가리 아프다 엉엉슨할 시간이 없었슨; 낼부터 꽁지빠지게 행정 작업 해야함;;;;;; 그리고 죄다 프린트 해야해서 꽁지빠지게 달리기도 해야함;;; 오늘 동네 구경 좀 하면서 은행 확인한게 천만다행이었슨

앞으로 미국으로 이주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내가 해줄 말은: 멋쟁이 옷 보다 규조토 비누 받침대, 책상 정리용 서랍, 각종 수납을 위한 디바이더를 사라…….. 체감 최소 5배 비싼 거 같음ㅠㅠ

아아 그래도 오늘 수리요청도 하고 공유주방도 보고 산책도 해보고 장도 보고 기죽어서 못 드가본 힙스터 가게들도 둘러보고 심지어 날도 좋다!!! 맥주 한 캔 하겠슨

날이 너무 좋다 인터넷 설치하고 오피스한테 블라인드 하는 법+동전 교환 여부+공용주방 사용법 묻고 나가서 구경해야지

발코니가 바로 붙어있어서 옆집 남자애랑 걍 마주보고 대화가 가능한데 (첫날 나는 방- 걔는 발코니에서 인사함;) 아직 젖살이 붙어있는 거 같은 얼굴에 콧수염 달고 마리화나도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