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A8

@90a8.bsky.social

낮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좋아하는 물건도 사고 바다도 보고 한가하게 햇빛을 즐기면서 잼을 올린 비스켓을 깨물도록 건내주는 그런 꿈을 꿨다가 깨면 촛불 하나 켜놓고 조용히 책장을 넘기고 있는 아스타리온이 보여 가장 처음엔 안심하고 이윽고 조금은 괴롭다는 생각이 드는 타부였다

다 끝나면 윗도시의 점심만 여는 식당에서 좋아하는 요리를 먹고 싶어. 잠은 매일 침대에서 자고- 야영지에서 잠들 때까지 소근소근 대화하던 밤도 있던 아스타브 결국 승천은 관뒀고 타브는 언닼에서 버섯이나 구워 먹고 스폰들 돕다 후미진 텐트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어 문득 팔을 뻗어 꽉 안아주게 되는 아타 그래도 기쁘다...

토벌된 승천 아타 특수한 죽음 대책 때문에 생매장 봉인하기로 하다 혼자서는 안 묻혀! 하고 뭔 스폰과 묻히다 그 밑에서 화내고 싸우고 울고 웃고... 미치기도 또렷하기도 더는 말하지 않던 시절 얘기도 해보고. 네 탓. 나의 탓. 온갖 좋았던 것 역겨운 것 지금 허리가 얼마나 불편한지. 좁다고, 떨어지지 마 정말 오랜 시간이 흘러 더 이상 대답이 돌아오지 않으면 그도 더는 말하지 않았다 어쩌면 그저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독하게 의존하고 있던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식으로 느끼게 만드는 네가 불쾌해! 정사는 좋았지만 속이 울렁여... 이게 다 밤이 지나도 네가 사라지지 않아서인가? 자는 이의 목덜미를 가볍게 쥐었다가 아니, 타브는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어... 얼른 손을 떼곤 쪼그려앉는 아스타리온 언제까지고 이럴 수 없는 건 자신이라고 생각햇다

누가 눈뭉치를 등짝에 던져서 짜증스레 돌아보니 타브가 추위에 빨개진 얼굴로 어색하게 웃으며 바라보고 있길래 그런 짓을 하는 게 의외라서… 잠깐 얼이 빠졌다가 그대로 돌진해 끌어안고 엉망진창 눈밭을 뒹군 아스타브 아아~ 엄청 웃었네! 안긴 이의 삐져나온 눈물을 차가운 검지로 살며시 훔쳐주면 이것마저 따뜻하다… 당연한 일이지만

@: 자신의 뺨에 손을 대고 누르고 당기고 마음껏 주물럭거리는 드림주/드림캐를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그 손길을 받는 드림캐/드림주 (키스하려는 게 아닌가? 새삼 내 얼굴이 신기한 건가? 즐거워 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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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찔려서 하는 말... 공교롭게 커미션 오는 타이밍들이 겹친 겁니다 제가 꾸금만 넣는다고 오해? 하셔도 좋지만 음음음.......... 🔮🪻🥵 ©o_o6771

취한 타브가 농담으로라도 넌 영원히 살겠지 나 없이도… 내가 사라져도… 식으로 괜한 쓸쓸한 소리를 하면 왜…? 따라가줄까? 정말 부드럽고 담백하게 묻는 아스타리온 때문에 그게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호한 감은 있었지만 어쩐지 엄청 슬퍼져서 도리도리도리 하고 포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