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bbii.bsky.social
얼마 전에 단골 카페에서 알게 된 동생이 전공 쪽에서 당했던…여혐적인 워딩과 처사를 들었다. 나보다 대여섯살 어린 친구인데, 아무리 비슷한 세대라해도 여전히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간접적으로 경험하니 불쾌한 건 매한가지다. 여성이 일적으로, 학문적으로 욕망을 드러내는 것을 다른 의도로 치부하지 않고는 못 배길만큼 누군가에게는 그런 현실이 자못 불편함으로 다가오나보다. 심지어 평소 자주 마주치는 사이에도 가벼운 가십거리로 상대를 소비할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랍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오만과 편견 다 읽었고, 이런 존잘 작품이 로맨스 소설이라는 카테고리 하나로만 언급되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됨…엄청 재미있는 군상극에, 각 인물이 가진 욕망 덕에 캐릭터들이 죄다 살아 숨쉰다. 책 별로 안 읽은 내가 봐도 현대에 쓰여진 여성 캐릭터들보다 이 쪽이 더 인간 같이 느껴질 정도.
이번에 우정사업본부에서 낸 아기동물우표가 완전 귀여워서 엄마께 우체국 지나가실 일 있음 사달라고 부탁했는데, 오늘 가서 사오셨다고 해서 완전 기쁘다. 기사에도 소개되어있지만 아기동물을 일컫는 옛말을 우표에 적어두어서 더 귀엽다 ㅎㅎ '범의 새끼를 뜻하는 '개호주', 곰의 새끼를 이르는 '능소니', '동부레기'는 뿔이 날 만한 나이의 송아지를 지칭하고, '애돝'은 한 살 된 돼지를 의미'한다고 함. v.daum.net/v/uHXLqWlwnA
그 해 나온 소설 가나다순으로 정렬해서 아무렇게나 뽑아 읽기 ← 이거 한 번 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고작해야 SNS에서 이슈되는 책 몇 권만으로 한국문학이 어떻네 저떻네 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진짜를 가지고 얘기를 합시다.
농민신문 기개 대단한데? 피스타치오 말고 잣으로 만든 두바이쫀득쿠키라니ㅋㅋㅋ 근데 잣이 더 비싸요...;;;
“우리농산물로 만들어요”…칼로리 확 뺀 두쫀쿠
대한민국에 퍼진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맛집 앞엔 긴 대기 줄이 늘어서고, ‘두쫀쿠 먹어봤니?’가 인사말로 통한다. 두바이엔 없고 한국에만 있는 두쫀쿠 탄생기를 알아보고 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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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으로 묵우운간 다음에 영야성하 보는 중인데, 다른 짓하면서 대충 보는 것임에도 중드의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벌을 받아야한다.”라는 강력한 신념이 느껴지는 장면이 꽤 자주 나와 그 때마다 감탄+머리싸매기 시전…극중 배경이 묵우운간에 비해 훨씬 캐주얼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데다 가끔 유치하기도 한데, 그럼에도 권선징악과 인과응보는 절대적으로 지켜지는 걸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정서(+역사)가 창작물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체감하게 된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두 법칙은 철저히 가져가서 보기 편하기도 하고…
묵우운간 시청 끝. 본인은 로맨스 안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더치페이스 안되는 로맨스가 보기 싫었던 거라는 걸 깨달음…남주여주 얼굴 합이 좋으니 보는 나까지 흐뭇해졌다. 그 외에, 중드에서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에는 용서에 앞서 벌이 따르는 엄격한 법칙을 절실히 느꼈다. 악역의 서사를 풀어주기는 하지만, 그게 본인이 저지른 악행을 정당화시켜주지는 않음 + 같은 시련을 겪었어도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 있음을 잘 보여줘서 꽤 보기 편했다. 여캐들이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그 목소리를 숨기기보다 표현하는 것도 좋았고.
며칠 째 묵우운간 보고 있는데, 대륙의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스케일에 정신이 아득하다… 준비되지 않은 장공주 그녀에게 성큼 다가온 풋사랑 서사 너무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