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에서 SF를 과학소설이라고 번역하는 것을 문제 삼는 이들에게 대답이 된다고 봅니다. 공상과학소설이 보다 정확한 번역어가 될 수 있다고 할 때, 과학은 공상이란 용어가 보여주는 미래에 대한 상상의 뉘앙스를 포괄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전 과학이 충분히 말랑한 용어인 거 같습니다.
과학이라고 할 때에 자연과학에 한정짓기 때문에 하드하다는 것은 자연과학에 한정된다는 착각이 있지만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이 과학인 것과 같이, 과학소설에서의 과학이 지칭하는 범주는 포괄적입니다. 그럼 소프트SF란 무엇인가? 그냥 그런 건 없습니다. 하드SF가 아닌 SF는 그냥 SF라고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