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 액션만으로 다 채우는 것도 무리이긴 하겠지만, 회상장면을 뭐 저렇게나 많이 준비했을까 싶음. 저런 무한공간을 준비해 놓고 막상 싸움은 2차원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것도 조금 아쉽고. #소토자키하루오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음모론과 정치스릴러의 조합으로선 원형에 가까운 작품인데 지금 보기엔 조금 늘어지는 순간들이 많긴 하다. 세뇌된 사실을 파헤치는 미스테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매카시즘에 대한 비판, 아들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어머니와의 관계에 더 집중함. 제시카의 추리극장으로 더 익숙한 안젤라 랜즈베리의 냉혹한 어머니 연기가 가장 인상적. #존프랑켄하이머
[빅 볼드 뷰티풀] 엉뚱한 곳에 세워져 있는 문을 열면 과거 혹은 좋아하는 공간으로 연결되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데 코고나다의 연출 특성상 전혀 마법처럼 보이지 않는다. 책으로만 배운 모범생같은 뻣뻣함이랄까. 판타지를 기본으로 멜로와 로드무비가 다 들어 있고, <어바웃 타임>, <이터널 선샤인>을 참조한 흔적이 보이지만 머리로만 만들어서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코고나다
요새 하는 말들이 대체로 이상하긴 했었는데 맘에 안 드는 것들 멱살잡고 패는 건 또 잘 함.
이 대통령 “군사쿠데타 다 육사서, 한번도 책임 안물어…통합하면 가능성 줄 것”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이고 육사 출신들이 한 일"이라며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은 일이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논의하던 중 이같이 짚으며 "쿠데타를 세 번 한 중심이 육사인데 한 번도
v.daum.net
[다른 식인종들] 전혀 모르는 두 남자가 만나서 살인과 식인을 도모하는데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마음먹은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 사이에 두 사람 사이에 우정과 연민 비슷한 것이 생겨난다. 마치 비급호러 같은 설정이지만 인생의 허무함이 깊이 배여든 두 남자가 극단적인 욕망을 실현하려다가 오히려 인생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전개방식이 보통의 극영화와 전혀 다른데다 시네마베리테 스타일의 거칠고 즉각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명도가 낮은 흑백화면 덕분에 다큐인지 설정인지 모호하고 지극히 불친절한 영화 #프란체스코소사이
[웨폰] 하나의 이야기가 시간순으로 흘러가지만 챕터마다 다른 주인공의 관점으로 사건을 들여다 보면서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끝까지 유지한다. 유령이 튀어 나오는 것 보다 인간이 이해불가한 현상들이 더 공포스럽다는 걸 잘 활용한 호러. #잭크레거
"2030 여성들이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 얘는 아무리 봐도 준스톤 하위호환인데 왜 민주당에 있을까?
정민철 "2030 지지층 떠난다…李 대통령, 재의요구권 검토해야"
김성은 인턴 기자 = 정민철 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2030 여성들이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보완 입법과 국민 설득을 촉
n.news.naver.com
이게 오븐, 에어프라이어 원리입니다.(...) 좁은 공간일 수록 심해지고, 주택 취약 계층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름에 산채로 튀겨집니다. 그 사람들은 매일 밤 오븐 속에 자신의 몸을 뉘이며 다음날 아침 눈을 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www.hani.co.kr/arti/society... 이런 기사가 보이는군요.
[낯선 여인] 시대극인데도 팜므파탈이 주인공인 독특한 조합. 마을의 나이든 부자와 결혼하더니 그의 아들을 유혹하고, 아들로 하여금 남편을 죽게 만들고 난 이후에는 아들을 본척 만척한다. 그 다음에는 절친의 남자친구를 유혹하더니 결국은 파멸로 이어지는 결말. 남자관계에 있어서는 팜므파탈이지만 동네주민들 - 특히 여자들 -과의 관계는 선한 부잣집 마나님에 가까워서 복합적인 성격의 캐릭터. 헤디 라마의 저 차갑고 계산적인 연기도 인상적이고,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 두 사람 사이가 불타오르는 장면의 연출도 근사함. #에드거G울머
[와일드 씽] 코메디는 절대 안 할 것 같은 강동원과 엄태구, 두 배우가 주는 의외성이 만들어 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두 사람이 살짝 모자란 선택만 줄기차게 하는 것도 그렇고. 꼬이고 엎어지는 상황들을 가지고 더 웃길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 유치해지는 게 싫었는지 제법 얌전한 선에서 발버둥만 친다. 코메디로 잘 나가다가 어슬픈 감동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루저들에 대한 위로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강동원도, 오정세의 느끼한 연기도 다 귀하다. #손재곤
[마도카 26세, 연수의입니다!] 1년차 수련의가 병원에서 겪을 수 있는 사건 사고들,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연애감정. 병원을 무대로 한 드라마에서 익숙한 요소들만 있는데, 밝고 쾌할하고 속도감이 있다. 담당과장들이 인턴들에게 선택되기를 기다리며 은근 저자세로 나가는 모습이 현시점의 일본사회 인력난을 반영한달까.
[시스터스] 훔쳐보기와 다중인격, 드 팔마가 좋아하는 소재는 다 끌어 모은 듯한 초기작. 살인의 목격 이후 다니엘의 이중인격에 대한 묘사가 이어질까 했더니 한동안 화면에서 사라져 버리고 그레이스의 탐정놀이가 이어진다. 시신의 행방을 함께 쫓던 남자 탐정도 역시 없었던 사람 취급하며 병원에서의 감금, 최면으로 넘어가 버리는데, 이 과정이 대단히 엉성한 듯 하면서도 말끔한 틀을 거부하는 파격적인 힘이 있달까. #브라이언드팔마
FYI) 연합뉴스가 2026년에 받는 국고보조금은 약 300억원이다.
YTN 기레기들, 식료품 약간 싸게 공급한다는데 제목 저 따위로 뽑는 것 봐라
[마인드케이지] 살해한 대상을 예술작품처럼 전시하는 연쇄살인 장르는 유행이 한참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만들어지고 있네. 이미 감옥에 갇힌 원조 살인범, 현재의 사건을 쫓는 여자 형사, 카피캣 범죄의 연속. <양들의 침묵>의 짝퉁임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는 뻔뻔함. #모로보렐리
[아미티빌의 저주] 귀신이 등장하진 않는데 건물 자체가 악의를 가진 것처럼 묘사된다. 이 가족 중에서 영향을 받아서 점점 미쳐가는 사람은 아버지 뿐. 애가 셋 딸린 여자와 결혼해서 지금은 애가 넷이나 되는데 사업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는냐는 친구와의 대화를 보면 미국다운 중산층 가정과 부동산을 유지하지 못 하는데서 오는 불안과 공포를 그린게 아닌가. 성직자들이 이 집에 발만 들이면 맥도 못 추고 비실비실하다가 돌아가 버리는데, 종교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 한다. #스튜어트로젠버그
[엘리지의 그림자] 남편을 살해, 시신유기를 해 놓고도 아무일 없었던 듯이 일상을 이어가는 저 멍청함. 이 부부의 전사도 딱히 흥미롭지도 않고, 배신당했다 느끼는 부인의 심리도 고만고만한 수준에서 묘사 #펠리페벨라스코
암만봐도 발화점 찾아내서 꽁초 버린 사람 반으로 절단하러온 숲의 화신같은데
아 미국 스타트업이 만든 인명구조용 로봇이라는데 다들 저게 날 구하러오면 차라리 걍 불에 뛰어들 듯 이러고 있음
[까이마: 저주의 무덤] 조상 묘의 훼손 이후 벌어지는 불길한 사고들, 묘의 이장과정 등이 한중일과 비슷한 정서를 공유한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저주의 근원을 찾아 올라가서 저주를 푸는 과정이 너무 지루하다. 허접한 특수효과는 차라리 안 쓰니만 못 하고. #탕부
[아미티빌 2] 소름끼치게 무서운 부분은 없지만 악령에 씌인 장남이 끊임없이 가족들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이라 스릴은 계속된다. 교회의 신부가 어떻게든 이들을 구해주겠지 하면서 보고 있는데 뜻밖에도 일가족 몰살. 퇴마는 그 이후에 벌어지고 사실상 퇴마의식도 실패로 돌아가 버리는 전복적인 엔딩. #다미아노다미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