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venwhite
@elvenwhite.bsky.social
보드게임/피씨게임/트윈스/SF소설/올바른 사람들 좋아합니다. 놀기 좋아하는 연구자.
사라 핀스커, <로스트 플레이스>. 일정 없는 여행 가는 길에 챙겨간 책 중 하난데 서문에서 여행 중 길을 잃는 일의 소중함을 이야기해서 재미있었다. 전작이 슬프고 덧없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같은 상실이지만 더 무섭고 스산한 정서가 강했다. ‘참나무 심장이 모이는 곳’이 문학적 실험성으로 기억에 많이 남을 듯. 이와 별개로 요새 단편집 읽을 때 자꾸 대충 먹는 것 같다. 예전 읽을 거 없을 때 처럼 새겨서 잘 씹어 먹어야지. 책 전체에 대한 인상만 남기고 개별 이야기를 제대로 기억 못 하는 건 노화 때문일 수도. ㅠㅜ
저런 소리 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시위 안 나가 본 사람들… 시위 시간들고 힘들고 목아프고 눈치보이는데 누가 하고 싶어하나. 다 좋은 말로 해볼 만큼 해 보고 나서 시도하는 게 시위인 것을…
수영 첫 날 남자 강사 분이 수강생들 (강사를 기준으로 할머니뻘 되시는 분들부터 엄마 이모 고모 동생까지 골고루) 에게 수업내내 반말 하시고 자세 잡는 시범 보여달라는 요청에 “싫은데! 봐도 몰라 그냥 해!” 이러셔서;; 관리자에게 전화 넣어 시정을 요청했더니 오늘은 매우 친절하고 매너있게 존대를 하셨고 자세 잡는 시범도 직접 여러 차례 보여주셨다. 아마 아버지뻘 되는 남자 분들이 몇 명 있었으면 반말 안못 했을 듯
우리나라 대도심은 도로도 인도도 넓어서 가로수 심으려면 심을 수 있는데 안 심는 이유가 가로수 심으면 1층 간판 가려진다고 민원 넣어서잖아요.
스파이더맨 이번 영화에서 뉴욕 시민들이 모이는 씬 좋기는 했는데 이전 시리즈들에서 시민들과 스파이디 사이의 이웃됨을 보여주었던 지하철 씬이나 타워크레인 씬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이웃이란 건 언제나 쌍방향이라는 의미에서는 ‘이번엔 우리가 지켜주겠다’는 지하철 씬이 으뜸이었고.
좀이따 기차 타야 하는데 땀 흘려서 괜찮은가… 하긴 난 땀을 흘려도 땀냄새가 없긴 해…(내 평가 아님) 근데 땀의 양을 통제하면 냄새가 크게 다른가? 궁금해지네
J.K.롤링을 적극적으로 보이콧하라고. 해리포터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불매하라고. "그래도 책은 나쁘지 않으니까" "그래도 캐릭터들은 나쁘지 않으니까" 계속 책이고 영화고 드라마고 다 보고 굿즈도 사고 테마파크도 놀러가고 하면서 롤링이 입 좀 닥쳤으면 좋겠다고 욕만 하면 끝이냐고. 당신이 해리포터를 "전복적으로 소비하는" 비용으로 J.K.롤링은 트랜스젠더 혐오자들에게 소송 비용을 대 주고 있다고. "작가의 죽음"은 작가가 쓴 글의 독해에 대한 이론이지 작가의 지갑 사정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고.
비는 여기가 온댔는데 왜 서울에 온댜. 다음 책 가지러 숙소 들렀는데 에어컨으로 몸을 냉각하는 중… 넘모 덥다 넘모…
일반인 대상 AI 강좌에서 보건의료 파트로 강의 개설하는 거 어떠냐길래 내가 맡으면 ‘그 용도로는 쓰지 말라’ 밖에 할 말이 없는데 괜찮겠냐고 했다. 결과적으로 보건의료 파트는 내가 없애버림.
<에너미 마인>. 지구인 어른이 외계인 아이를 양육한다는 띠지의 문구가 어딘지 유치해보여서 계속 새 책에 밀렸는데, 실제로는 이해와 관용의 이야기. 고전적인 플롯에 세세한 부분에서는 우주가 너무 친절하지만 그래도 ‘싸움 따윈 그만 둬. 서로를 겪으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메시지는 언제나 찡하다.
지난 주에 보드게임 하나 샀더니 큰 택배박스에 비닐 완충재 한아름이 들어서 왔다. 택배를 뜯는 순간 이미 하 이게 맞나 했는데 싫어도 오프라인 매장 자체가 거의 없다. 규격박스 쓰는 게 편한것도 알겠고 한국 소비자들이 박스손상에 특히 예민한것도 알겠는데…
취직하고 나서부터.. 실제로 어리기도 했고 그 나이보다도 더 어려보인 탓에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일 할 때 말투를 더 견조하게 바꿨는데 실제 알맹이는 아무래도 뿌에에엥 인간이다 보니까. 동료들과 사적으로 가까워지면 말투에서 가끔 뿌에에엥이 나와서 흠칫흠칫들 하신다. 반대로 친구들이랑 있을때 일 전화 받으면 친구들이 놀리고.
근데 5.18 영상을 튼게 왜 논란이냐. 누구 맘대로 논란이야. 그걸 재평가가 필요한 논쟁적인 주제인 것 처럼 말하지 말라고.
가져간 책 보면서 카페호핑 하려고 했는데 처음 들어간 카페에서 집어든 책이 재밌어서 어쩔 수 없이 다 읽고 나왔다. <음식의 언어> 재밌었음.
공군 성추행 사건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피해 사실을 신고 받고도 한 달간 보고하지 않았던 전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재판에 넘겨진 지 약 5년만이다. '늦장 대응'으로 인해 이 중사가 목숨을 잃게 됐다면서 유족 측이 고소한 사건인데, 법원은 한 달 후 정기보고가 이뤄졌으니 수시보고를 안 한 게 문제가 안 된다고 봤다. n.news.naver.com/mnews/rankin...
[단독]'故이예람 사건' 알고도 한달간 미보고…軍센터장 무죄 확정
공군 성추행 사건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피해 사실을 신고 받고도 한 달간 보고하지 않았던 전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재판에 넘겨진 지 약 5년만이다. '늦장 대응'으로 인해 이
n.news.naver.com
이 날씨에 남부지방 여행 가는게 맞나 하고 있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이 더 더울 예정으로 변했다-_-
FYI) 연합뉴스가 2026년에 받는 국고보조금은 약 300억원이다.
YTN 기레기들, 식료품 약간 싸게 공급한다는데 제목 저 따위로 뽑는 것 봐라
스파이더맨 같이 본 친구가 몇번 울었냐고 해서 중간부터는 액션씬 빼고 계속 울었다고 말하다가 울었다-_-
어디로 가는 거냐 정말. 소년공 출신 대통령 됐다고, 노동자 출신 노동부 장관 됐다고 기뻐한 사람들 배반하지 마라. 나라의 부가 아무리 쌓여도 사람이 죽고 골병들면 아무 소용없고 아래로 흐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꼭대기에 서니 어질어질하냐. 정신 차리고 아래를 봐, 아래를 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