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lope30

@antilope30.bsky.social

프로취발러 🌸

세상에 모범이 될 만한 삶을 산 사람들의 부고를 자꾸 읽는 이유. 나이 들면서 그런 삶을 지켜나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망가지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치기 때문이다. 바르게 나이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기도.

허명회 KD운송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 허드렛일하다가 버스회사들을 인수해 일일 수송 99만명하는 그룹으로 키운 입지전적 인물. 생전에 직원들한테 임금인상률 백지위임하고, '집에서 직원은 부인들이 관리한다'며 매년 부인 초청행사도 했다고. 해외출장도 한 번 다니지 않고 결재는 부서 돌아다니면서 한다고 집무실 규모도 최소한으로. 향년 95세. www.joongang.co.kr/article/5817...

버스왕 허명회, 직원 사모님 12년째 모신다 | 중앙일보

허명회 KD운송그룹 회장(서 있는 사람)이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승무사원 부인 초청행사에서 초청가수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이날 잔치엔 1100여 명이 참석했고 비용은 약 1억5000만원에 달했다. [김상선 기자]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 오전 9시부터 1100여 명의 ‘사모님’으로 북적였다.

joongang.co.kr

"다이아몬드는 1951~2014년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 정치 지도자 상위 16명의 명단을 제시하며, 각 해당 국가에서 이런 리더가 없었더라도 놀라운 경제 성장이 가능했을지 알아본다. 그런데 이 명단엔 (...) 한국의 전두환(6위)·박정희(12위) 두 전(前) 대통령이 올라 있다.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가 8위, 일본 리더 중엔 이케다 하야토(2위) 총리가 있었다." 어떻게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책을 봐야겠는데 마케팅에 성공한 건가. www.chosun.com/culture-life...

“대체 불가 리더는 없어… 추종자들이 원치 않아도 설득하고 결단 내려야”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신간을 통해 리더 개인의 자질보다 시대적 환경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역사적 리더들이 대체 가능했음을 주장하며, 보츠와나의 세레체 카마와 같은 독보적 인물의 특수성을 조명했습니다.

chosun.com

도덕적 라이선싱(Moral Licensing): 과거에 정의로운 일을 했거나 진보적 운동에 기여했다는 자의식(도덕적 자산)이 쌓이면, 뇌는 비의식적으로 "나는 검증된 착한 사람이므로, 지금 이 정도의 타협이나 특혜는 정당하다"는 면죄부를 스스로에게 부여합니다. 도덕적 이탈(Moral Disengagement): 자신의 부패나 이기적 행동을 인식할 때, 도덕적 기준 자체를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도록 인지 체계를 분리합니다. (예: "이것은 부패가 아니라 조직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현실적 판단이다.")

어떤 변화는 겪기 전에는 엄청나게 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미프진도 좀만 지나봐라. 당사자들 말고는 아무도 언급 않게 될 걸. 머치 호주제처럼.

어제 야근 마치고 버스정류장에 우두커니 서서 조금 우울한 마음으로 탈 차를 기다리는데, 여고생 둘이서 "버스가 6분 남았네~ 6분이야~ 6분~ " 이러면서 어깨춤을 추면서 꺄르르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나 쥭는 줄 알았다

패션은 시각적인 자기서술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 내가 세계를 대하는 태도, 나와 세계가 연결되는 방식에 대해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대략 짐작해볼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옷이 고가인지, 장신구가 귀한 것인지와 전혀 무관함.

자기가 소속한 조직을 낯설게 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나에겐 당연한 관행 같아도, 20년 30년 더 젊은 사람들이 보고는 기겁할 수 있다. 기겁하면서도 말 한 마디 못할 수도 있다. 말 한 마디 안 하고 떠날 수도 있다. 조직이 왜 망하는지 모른다면 그건 '나'의 탓이다.

질 것이 뻔한 싸움을 굳이 하는 마음에 대해서 요즘 내내 생각한다. 질 것을 알면서도 절대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그 마음에 대해서. 그게 결국 궁극의 초월 같고, 거기에 인간성이 있는 것 같다.

업무량이 너무 많은데다 밀려서 오늘은 빨리 먹고 다시 일하려고 도시락을 싸왔다. 같은 금액이면 훨씬 더 건강한 식재료로 구성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파프리카 아보카도 오이 모짜렐라치즈 주재료로 한 샐러드 밖에서 사먹으려면 1만2000원은 훌쩍 넘는다. 싸오면 7000원 정도로 절약.

이번 서도호 회고전이 대단한 것 같아 얼리버드 티켓 구입하러 들어갔다가 9월 중순까지 매진인 것을 발견했다 한국살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숏폼'이 장외 정치평론가들을 밀어내고 있다는데, 사실 사람들이 긴 글을 안 읽는 현상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진짜 논리비약으로 점철된 글인데도, 한 부분만 발췌돼서 좋은 글이라며 소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글의 전체 논리구조와 사회적 맥락까지 파악하는 고차원의 '읽기'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아침에 인턴이 '장동윤 결혼기사를 제작하겠다'길래 '장동윤이 누구냐'라고 물었던 나는 진짜 늙크크구나 ㅠㅠ 오늘 홈피에서 최다조회수 기사가 장동윤 결혼소식이네 ㅠㅠ

아이스크림 훔쳤다가 징역형…발달장애인은 왜 계속 법정에 서나 [발달장애인, 죄와 벌] www.khan.co.kr/article/2026...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재소 중인 발달장애인 127명을 조사한 결과 신뢰관계자의 조력을 받은 사람은 27명(21%)뿐이었다. 전담 검사 및 경찰관 제도의 실효성 역시 의문이다. 전담 검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89명뿐이다. 전담 경찰관은 올해 4월 기준 1만2427명이지만, 2시간짜리 인터넷 강의와 하루치 대면 교육만 수강하면 자격을 얻는다."

[발달장애인, 죄와 벌]아이스크림 훔쳤다가 징역형…발달장애인은 왜 계속 법정에 서나

발달장애인 A씨는 지난해 7~9월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일대의 무인 매장에서 11차례나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과자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모습은 그대로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아이스크림 1개 600원, 과자 1개 1400원… 훔친 물건의 금액은 합쳐서 1만원 남짓이었다. A씨는 심한 지적장애가 있었다. 잘못도 인정했다. 그러나 처음이...

khan.co.kr

숏폼이 뇌를 녹인다는 얘기는 많이 봤지만 난 그래도 쇼츠릴스는 거의 안 보니까...라고 생각했는데 트위터 블스가 텍스트 숏폼이었군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도입부 듣는 순간 이것은 절대 독일에서 나올 수 없는 음조와 편성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심벌즈 왜 계속 치는거야 진정 좀 해봐...

"진정한 영웅은 탁월성을 갖고 빛나는 존재라기보다는 어둠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결국 제 자리와 이름을 찾는 존재입니다. " - 오디세우스 완역한 김헌 서울대 교수

중국 궁중/선협물에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헤아려보곤 하는데, 2000년대 초반 소설을 바탕으로 2025년 공개된 <범인수선전>은 '모두가 믿고 의지해왔던 원로의 배신'이라는 설정이 등장한다. 판은 이미 짜여있고 공력이 높은 이들마저 바둑판으로 희생되는 세계에서 주인공 '한립'은 때때로 의협심을 보이지만 대체로 자기 이익에 충실하며 결정적인 장면에서 더는 이 세계의 공식대로 협력하기를 거부한다.

임신한 배 드러내자 “가짜 배 아니야?”···앤 해서웨이도 피하지 못한 ‘외모 품평 악플’ [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 www.khan.co.kr/article/2026... "CNN은 해서웨이의 사례를 두고 “임신한 여성이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에 맞게 옷을 입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고 해도, 정작 배를 드러내는 순간 그 몸은 다시 대중의 평가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임신한 몸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는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지만, 그 몸을 바라보는 방식은 아직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임신한 배 드러내자 “가짜 배 아니야?”···앤 해서웨이도 피하지 못한 ‘외모 품평 악플’ [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

“진짜 배 맞아?” 미국 배우 앤 해서웨이가 최근 임신한 배를 드러낸 레드카펫 패션으로 악플 세례를 받았다. 임신한 여성의 패션에 훈수를 두는 것을 넘어 임신이 진짜인지 의심하는 댓글까지 달렸다. 얼핏 황당한 온라인 악플처럼 보이지만, 여성의 몸을 향한 이런 시선은 사실 낯설지 않다. 여성의 몸은 생애 내내 타인의 평가와 검증 대상이 된다. 어릴 때부...

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