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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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덕질 중

요즘 뭔가, 세상이든 사람들이든 '어떻게 좀 진정들 해줬으면 좋겠다' 싶게 모든 게 과하다. 날씨라든가 세상일 돌아가는 거는 내맘대로 하기 힘들다해도, 나 자신 다른 사람들에게 상냥히 대하고 선을 지키는 건 하려고 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부산도 도심에 나무 좀 심고 공원 좀 만들어야 할텐데... 살기 어렵던 시절의 도시 형태가 아직 그대로라 도심 평지에 공원도 나무도 너무 없어.

등록 2026-07-26 16:53 최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기후부는 산업 경쟁력을 고려하면 온실가스를 조기에 많이 감축하는 방안은 어렵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대는 데는 ‘급가속’이지만,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는 ‘급감속’이다.

등록 2026-07-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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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람들이 싫어하겠지만 새 늘리려면 일단 살충제 사용을 줄여야 함; 많은 새들에 벌레를 먹음. 그리고 하천 복개도 줄이고 직강화 한 것도 다시 자연스럽게 만들어서 새들이 물 먹거나 목욕하지 좋은 곳도 늘려냐 하고 (이건 다른 포유동물들도 필요) 쥐약도 함부로 놓으면 쥐 잡아먹는 육식조류들에게 해로움. 인간이 쾌적하면서 생태적으로 공존하려먄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길고양이 살처분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서울시 종로구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고양이 대학살'을 벌였다. '고양이를 잡아달라'는 민원에 주 2회 고양이 잡기 운동을 펼치는 등 대대적인 살처분을 실시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뜻밖이었다. 2009년 여름 이후 쥐떼가 창궐해 종로구 일대의 음식점에 쥐들이 출몰하고 전선을 갉아먹는 등 피해가 늘어난 것이다. 혹을 떼려다 오히려 붙인 격이었다. 결국 종로구가 고양이에 대해 살처분 대신 '중성화 사업'(TNR)으로 정책을 전환한 뒤에야 쥐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미 TNR 방사와 급식소 운영으로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고 그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되어 있는데도 귀 닫고 '살처분'만을 반복한다? 이건 누가 뭐래도 혐오의 동원이고 폭력의 선동이다.

노노체 사태가 휩쓸고 지나던 중, 한 명의 '상경 영남인'으로서 내 어이는 사태 초반 진작에 가출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이제야 슬슬 돌아올려던 판이었는데... 오늘 아래글을 읽다가 이제는 아예 보이지도 않게 더 멀리 가버렸다. 언제 다시 돌아오려나 내 어이는. 상경 영남인이 된 지 어언 30년차라, 감히 말 보탤 자격이 애저녁에 없었던 주제도 모르고 말이지. 영남인들에게서 -노를 뺏으려 하다니! ㅎㅎ www.khan.co.kr/article/2026...

[양승훈의 인터페이싱]사투리를 교정하려는 상경 주민

경남에 15년을 살면서 사투리를 구사하진 못하지만, 경상도 사투리의 미묘함을 살피는 걸 좋아하게 됐다. 유튜브의 사투리 콘텐츠 중에 보지 않는 게 없을 지경이다. 이제는 경남·경북 사투리의 차이, 부산말과 마산말의 차이, 같은 경남이지만 동서 간 사투리의 차이도 분명하게 느껴지곤 한다. 예컨대 성조가 앞에 오냐, 뒤에 오냐로 남북이 갈린다. 밥 먹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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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제대로 된 일자리 라는 게 턱없이 부족한 나라에서 멀쩡한 회사 하나가 그냥 사라지게 생겼는데... 홈플러스가 회생 못하고 이대로 사라지더라도 다시는 사모펀드가 제 자본도 없이 기업을 사서 골수를 다 빼먹고 팔아치우려는 속셈으로 대출받아 다른 회사를 사는 일이 안 생기게 했으면 좋겠다. 그치만 지금 정치인들 이런 문제에 관심이나 있나. 다들 어디서 뭐하는지...

리센느 노래 좋아했고 안원잘부를 즐겨보던 사람이라 유튜브 돌아다니다 방금 새로 올라온 '양키'편을 보았다. 애초에 -노체를 문제삼았던 게 누군가를 타겟으로 일베로 몰아 매장시키겠다는 건 아니었기에 이 엉망진창 논란 속에서도 리센느와 원이가 자기일을 계속 잘 해내길 바랐다. 근데... 이 영상에서 원이는 '맛있노'란 표현을 썼다. 그게 맞는 사투린지 뭔지 더는 따지지 않겠다. 그 아래 달린 응원댓글의 수많은 -노들도 못 본 걸로 하겠다. 그냥 말그대로 짜게 식었다. 71년생 부산출신 영감은 더는 안원잘부를 안 보게 될듯하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의 한국 문화계란 중단편 SF와 중동지역의 지존 신일숙 선생님과 장편 SF의 거장 강경옥 선생님과 여성 서사의 제왕 김혜린 선생님과 사극, 사회고발, SF까지 올라온더 만신 김진 선생님이 계셨던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진짜 요즘 쓰는 순정만화 책 빨리 내보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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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분 다 꿀꿀하니, 나중에 집에 가는 길에 당근 오이 사가자. 감자 양파는 집에 있으니. '감자사라다'를 만들자. 이럴 땐 반찬 만들기다.

요 며칠 휩쓸고 지나간 일들에서 현재진행형 '역사전쟁'을 본다. 정확히는 역사 또는 기억의 (집단) 수정과 재해석이 너무나 횡행해 도처에서 '기준'이 흔들리거나 사라지고 있다. 선을 지키고 기준을 잡자는 사람이 되려 가해자로 몰리거나, 뭘 모르는 사람이 되거나, '별 거 아닌 일'에 열내는 꼰대가 된다. 내가 이 모든 것에서 극우의 승기를 읽는 다면 너무 과한 것일까?

오랜만에 돌아온 블스는 그래도 잔잔하고 고요하네. 요며칠 -노체 논쟁 등등에 너무 답답하던 참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쌍도의 업보니 생각하고 동남방언 화자로서 -노는 그냥 안 쓴다 생각하게 됨 하하… 너무 오염되었어.

배재고 학생들이 5.18을 조롱하며 '스벅가자', '탱크데이'를 외치자 갑자기 관중들이 배재고 불펜에 난입하여 학생들을 야구배트로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소동을 듣고 경찰들이 출동했지만 관중들을 말리지 않았다. 학생중 태반이 중상을 입었고 사망자도 나왔다. 폭행한 관중들중 극소수만 재판에 넘겨졌고, 모두 1심에서 무죄, 항소 불가 판결이 나왔다 >> 이게 성역화고 표현의 자유가 없는 거임. 지금 배재고 야구부 애들이 겪고 있는 건 '자유에 따른 책임'이지 '성역을 건든 죄'가 아님. 애들은 몰라도 어른들이 이걸 착각하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