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야

@snasnaja2525.bsky.social

안녕하세요. 장국의 알타이르 파는 오타쿠인데요, 그냥 할 말 다 한 편이라 잡덕 계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트위터는 @SnAsnaJA2221 이고 맛돈은 http://planet.moe/@SnAsnaJA2221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마태 1,22-23) #dailyreading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시간이 좀 지난 후 돌아보면 이해되는 일들이 있다. 굽이굽이 돌아갈 때는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면 그 길이 그 산과 어울리게 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처 럼. (이제는 이렇게 작고 예쁜 꽃이 왜 떨어지는지도 조금 알게 죄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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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주변에 한국사람은 중국물건 쓰지말고 *팡 씁시다! 라는 밈적 발화도 막 쓰는 사람도 있는데, 네가 *팡에서 사는 물건 테무랑 알리랑 타오바오에서 떼온 물건이다. 라고 말해도 소용없음.

물론 그때 이런 걸 보려고 뺑이치지 않았음. 그저 내 주변의, 내 이웃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영현백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뺑이친 게 가장 컸음.

근데 솔직히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맨 첫 줄에 쓴 어영부영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으로 굳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고(순화한 표현), 내가 지금 이런 걸 보려고 그 겨울에 뺑이를 쳤나 하는 나쁜 마음도 들고 그럼.

혁명은 기세인데 어영부영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음. 이는 그동안 역사 속에서 성공한 혁명들과 실패한 혁명이 증명함. 어쨌든 '빛의 혁명'이라 명명하고 있는 이 혁명도 이 역사의 한 장면을 증명하는 사건으로 기록될 거임. 어느 쪽으로 기록될 지는 모르겠음.

올해 집 문제로 잠깐 송도에 살았는데 송도의 삶이 상당 부분 여기에 근접한다고 느꼈음. 배달인력이 다른 동네에서 와야 해서 배달비 자체가 더 비싼데 이상하게 같은 체인점 음식도 여긴 배로 더 맛이 없다고 느꼈음.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구성된 도시가 배제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그게 일상적인 삶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 건지 이때 정말 절실하게 느낌.

국철진@inspektor.bsky.social · last wk.

서울 대단지 아파트 사는 병신들이 소셜믹스같은거 접어던지게 하고, 주변에 지들 좋아라 하는 시설만 잔뜩 깔게 만들고 그런 결과가 뭐냐하면, 동네에 5할쯤 공실난 신축상가들과, 부동산 맛이 풍부한 배달음식 아니면 쿠X으로 시킨 잡다한 음식류로 구성하는 식단, 그리고 자동차가 너무 많아서 외출 한번 나가는데 2시간쯤 진을 빼야하는 잘 닦인 대로의 교통체증... 인거죠.

너네 꽃이 싼게 다 이유가 있는거다 니네 꽃 싼거 쓰지? 아닙니다. 특등급의 꽃을 사입합니다. 근데 니 왜 쌈? 월세가 없습니다. 그냥 월세가 문제입니다. 월세가 없고 사장의 시급을 후려쳤습니다. 그래서 꽃의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었습니다. 제눈에 안차는 애들은 사지도 못합니다. 그냥 많이 사주시는게 저에게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꽃사는게 즐거워요!! #라스텔라꽃

나는 어느 순간부터 자본을 무기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됨. 그건 균류나 뭐 하여간 그런 생물처럼 인간을 매개로 스스로 최선을 다해 증식하고 널리 영역을 넓혀가며 자본에게 인간의 생이나 삶 따위 조금도 중요하지 않음. 최대 자본가라는 일론 머스크도 가만 보면 숙주일 뿐 ㅋㅋ보고 있으면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단 말임

지금 알피들, ai 밀리터리 총 이런 거랑 똑같이 가전제품의 발전도 마찬가지였다고 함. 처음 세탁기가 나왔을 때 여성들의 가사 노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자기 일을 도모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실상은 가사 노동 시간이 오히려 늘어남. 왜냐면 1주일에 한 번 빨던 옷을 세탁기 때문에 이틀 사흘에 한 번 빠니까 결과적으로 빨래량이 더 늘었으니까. 기술 발전이라는 게 결국 늘 이런 식임. 더 좋아지고 편해진 것 같지만 발전이란 명목 하에 자본은 결코 인간을 쉬게 하지 않음.

그 양반 머릿 속에서 중국은 마오쩌둥-후진타오-시진핑 삼위일체임. 실제 대화를 하다보면 그럼. 중간에 덩샤오핑은 존재하지도 않음. 그 셋이 굉장히 다르다고 이야기를 해도 안통함. "내가 그 빨갱이 새끼들 차이점까지 알아야하냐?" 라고 말하니 뭐라 할 말이 없음

그래서 네가 홍위병, 천안문 기도문 처럼 읊는건 모순이 있으며, 중국 민주화나 홍콩 해방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말해도 먹히지가 않음. 당연함. 그냥 그 발언에서 나오는 척수반사적인 즐거움이 좋아서 하는 말일테니까.

아니 근데 그 밈적 발화적으로 생각을 하더라도 논리가 이렇게 되잖음? 1. 문혁 때 인텔리겐차가 다 죽고 홍위병들만이 남았다. 2. 천안문 때 민주화운동을 하던 중국인은 다 죽었는데 이미 인텔리겐차는 다 죽은 상황이다. 3. 그럼 천안문 때 죽은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럼 답은 1번의 홍위병 아님. #발광

혁명이야기 나오니까 말인데 영속혁명론하고 문화대혁명 그리고 천안문까지 생각나는데... 지인 중에 문혁과 천안문을 동치시키는 사람이 있음. 그러니까 국가에 의한 무지성적인 폭력의 전형으로 동치시킴. 그러면서 하는 말이 "좋은 중국인은 그때(천안문) 다 죽었다." 라고 밈적발화를 하는데, 내가 문혁의 참가자와 천안문의 참가자가 많이 겹친다. 라고 말해도 안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