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언밸런스 혹은 ‘힝’

@egoachim.bsky.social

나이 먹으니까 소화가 안 된다.

인터넷에 가끔 한국 불교에서 서로 인사할 때 말하는 ‘성불하십시오‘와 일본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성불을 하네 못하네 하는 그 성불을 같은 차원에서 말하는 경우를 본다. 둘은 전혀 다른 차원인데… 한국 불교에서는 사람은 모두 깨달음을 얻은 후엔 부처가 될 수 있고 그게 불교의 목표라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십시오.‘라는 의미로 성불하십시오…. 라 인사를 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모두 반쯤 당연히 부처가 되는데 죽을 때 큰 원한이나 억울함이 있으면 부처가 되지 못하고 이승을 떠돈다는 개념을 갖고있다.

40대의 어둠 플로 돌 때 사람들이 서로 내겠다고 싸우는 거 보면서 요즘 애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싶은데 나는 그러는 이유가 내가 친구들에게 혹은 좋은 지인들에게 멋있고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가 큰 거 같거든. 그리고 그게 자연스러운 거 같은데… 그게 아니면 좀… 많이 외로울 거 같음.

죽어도 반반! 이런 거 보면 연애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 맺기에 대한 정립 자체가 잘못되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함. 좋아하는 사람 혹은 앞으로 좋아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좀 더 주고 싶고 맛있는 거 더 먹이고 싶고 잘 보이고 싶고 멋진 사람이고 싶고 이런 감정이 선행된다는 어떤 사람 간의 감정 기저가 아예 없는 거 같고 있다 해도 그거보단 ‘사람 사이에 손해 보는 게 1도 없으면 안 된다’가 우선하는 거 같은데 손해가 오로지 ‘자본’에 국한되어 있다는 게… 인간 관계에 대한 정립 자체가 아예 안 된 게 아닌가 싶어

현재도 임대주택 사는 사람인 입장에서 말하는 건데, 진짜 '임대주택 사는 애랑 놀지 말라'는 소리를 실제로 들어보면, 개인 주택 소유란 개념 자체를 없애 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 같은 불측한 생각마저 들 정도라니까. (어린 조카가 집에 왔는데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런 소리를 듣게 되어서 진짜 이가 갈리더라고)

민주당 하는 짓이 못마땅한 게, 자기 발밑을 당장의 이익을 위해 팔고 있어......절대 자신을 찍어주지 않을 쪽을 위해서. 하긴 매번 집권할 때마다 그런 짓을 반복했지. 민주당 외 다른 나라 리버럴도 하는 짓 같기는 하니.....뭔가 리버럴은 반드시 그런 짓을 하나보다.

둘 다 좋아하는 작품에 속 하고 또 잘 만든 작품임. 사실 일본이 남의 나라의 언어와 문자를 말살하려고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모르고 보면 되게 감동적인 장면이거든요. 근데 일본이 남의 나라의 언어와 문자를 말살하려했기 때문에. 말살 당할 뻔한 언어와 문자를 쓰는 나라의 사람으로서는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걸 뭘 시간여행을하거나 외국에 나가면서 어렵게 배워요 싶어짐…

일본이 역사 교육을 안해서인지 아니면 작가가 알면서도 부정하고 싶은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만화에서 그것도 좋은 만화다 라고 생각해 온 작품에서 엉뚱한 말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일본인 화자가 타국의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자국 문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장면들이 그런데, 자국 역사를 제대로 배웠다면 타국을 통해서 배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중쇄를 찍자에서는, 일본인 화자가 외국을 여행할 때 한 외국인을 만나는데 그 외국인이 노래를 불러 주었고 그것은 이제 그의 할머니 밖에 말하지않는 사라져가는 언어였다면서 일본어에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니까 굳이 외국에 가서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아도 자국의 역사만 잘 배웠어도 된다고. 바로 너희가 남의 나라의 언어를 말살시키려고 했다니까…

미국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 가장 놀라게 되는 지점 두 가지가 "대리모에 대한 태도"와 "반려동물 안락사에 대한 태도"인 것 같아. 두 가지 다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놀라게 된다. 후자에 대해서는 "미국은 사람이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아플 때도 치료해주기보다 그냥 안락사 결정을 하는 것일까? 병원 치료에 대한 인식 차이일까?" 같은 생각까지 한 적이 있어.

대리모는 어떤 방식으로든 타인의 신체를 돈으로 거래하는 거 아닌가. 나는 솔직히 좀 약간 인신매매나 장기거래 같은 걸로밖에 못느끼겠고 그래서 어떤 이유에서든 대리모를 옹호하는 사람과 한 길일 수가 없음.

리) 내가 대리모는 장기매매와 같다고 했더니, 누군가가 출산으로 장기가 없어지냐,고 댓글을 달았었다. (무례한 말투라 굳이 상대안하고 차단함) 물리적으로 장기가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출산의 영향은 몸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간은 떼주고 시간지나면 다시 돋아나는데 그럼 왜 매매 못하게 하는건데. 지나가다가 뽑아줄 수 있는 혈액은 왜 매매 금지하는데. 장기매매를 금지하면서 대리모만 허용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안 씻고 원숭이떼처럼 몰려다니면서 우끼우끼 소리지르며 소란이나 피우고 책한줄 읽지 않아서 교양이란 없고 당연히 대화도 안 되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쇼츠에서 본 알수없는 인터넷 용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며 옆에 있는 여자를 부끄럽게 만드는 남자들이 전체의 90%쯤 되어서 그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