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릿

@jellytt.bsky.social

그림그림 https://tobe.aladin.co.kr/t/jellytt

수건 쥐고 하는 어깨+등 운동 얕봤는데 얕볼게 아님... 5가지 동작 10번씩 4세트 하는데 땀 뻘뻘 남... 근데 덕분에 어깨랑 등이 좀 덜 아프다..

노르웨이 오로라라고. 얼마나 오랫동안 찍었을까. 하얀 오로라는 본 적이 없다. 아이슬란드에 오로라를 보러 갔을 때 뭘 좀 알았으면 준비를 했을텐데, 삼각대랑 DSLR 안 가져온 사람은 나 하나였다. 심지어 카메라도 두고 와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미러리스 산 사람. 혹시 오로라 보러 가서 사진 찍을 분 있으시면 정보를 좀 찾아보고 가시기를. 저도 잘 모르지만 최소 30초 노출 없이는 사진이 시꺼멓게 아무것도 안나오기 때문에 그 시간을 버틸 삼각대가 필요한데 아무것도 몰랐던 1인은 왜 사진 안나와?만 내내 마음 속으로 외쳤을뿐이고.

김승옥 작가의 절필 원인은 사실 80년 광주와 독재정권이 남긴 종합 트라우마 때문이라 할 수 있어서 이런 결말을 조롱할 수는 없지만 말이에요... 결국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창작을 하는 사람이 창작을 놓게 되면 육체적으로건 정신적으로건 죽음에 이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따위 시대에 어떻게 살아도 잘못 사는 것 같을 때, 우리는 어떻게든 창작을 놓지 말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쳐봅시다. 그리고 혼자면 외로우니까 함께 해요!! 내 스라의 창작자 분들 모두 힘내봅시다~~

늠연@smadus29.bsky.social · 6d ago

황석영 선생 회고에서 맨날 "아... 소설을...... 써야 하는데......" 하고 다녔다던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 씨가 중병을 앓다가 어느 날 예수님이 자기한테 오셨다고 하더니 여의도 순복음교회 신자가 되었다는 얘기나, 이번에 이문열 씨가 윤어게인 됐다는 얘기나, 이것저것 종합해서 현재진행 제정신 유지하고 있는 그 시대의 작가선생이 황석영 딱 하나 남았다는 점에서... 결론: 소설가는 소설을 안 쓰게 되면 흑화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우리 모두 계속 씁시다, 평생 씁시다~~!!!!!!

사회생활 중 선물 주고받기 스킬이 얼마나 까다로운데. 같은 물건을 돌려줘도 안 되고, 금액을 정확히 맞춰서 되갚아도 안 되고, 너무 오래 묵혔다가 보답해도 안 되고, 너무 바로 해도 안 되고... 왜 그렇게 복잡하냐면 액수를 정확히 따지면 우정이 아니라 증여나 거래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우정을 오래 유지하려면 알아서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한 정도의 선물을 주고받아야 함. 그러니 더치페이 칼같이 하면서 연애하겠다는 이야기가 이상하게 들리지.

인간이 은혜를 모르는 짐승이란 건 남성을 인간 기본형으로 봐서 그런 거 아닐까? 아니 새덕후 최재천 교수에게 그렇게 시건방지게 굴면 안 되는 거 아냐? 이 교수는 니가 코흘리개일 때부터 조류 인풀루엔자 대책으로 손 쉽게 철새를 학살하려던 정부와 각을 세우고 그러다가 고생도 했던 사람이란 말이다.....막 말로 조류 인풀루엔자 그거 돈도 안 되는 잡새들 때문에 돈 버는 사업가들이 손해봐선 안 되니 그냥 살처분 하면 안 될까 하던 사람들을 막았는데, 지금 넌 뭐야? www.chosun.com/site/data/ht...

[아침논단] 철새들을 위한 변호

아침논단 철새들을 위한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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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게, 요즘 돌려보고 있는 뒤틀린 시리즈는 한국적 배경이라는 느낌임. 실내에 들어오는 부분에서 신발을 벗는 동작이 있고 밥 먹을 때 젓가락을 사용함 한국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동북아시아임 하지만 분명 이 시리즈의 설정은 90년대 동구권이란 말이지... 글이 번역체 느낌이 훨씬 덜한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한국 소설 자료 범주가 생겼나 봄 그리고 그 자료의 문장을 적당히 콜라주 해주고 있는 거지 그럼에도 클로드 폼이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은 확실히 듦 개빡친 상태로 채팅 쓰는 일이 많이 줄었음()

자랑스레 꺼내 흔든 돈에 피가 묻어있으면 그 피에 시선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고 자기가 꺼내 흔든 돈에 피가 묻어있는 줄 몰랐으면 그거야말로 아연실색할 일인데

#아가미 구병모 작가의 소설 '아가미'가 원작인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 첫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당 유명 배우 정해인, 강하늘, 이청아, 유재명, 김선영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네용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들은 왜 성우를 안쓰는지 이해가 안가용 단순히 영화를 홍보하려고 유명 배우를 쓰는게 아니라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철학이 있어서 비성우를 선발한다는데 실사 영화에서 리얼리즘 추구한다고 배우 대신 비전문가 일반인을 선발하진 않잖아용ㅠ 과장된 연기가 싫으면 성우에게 절제된 연기를 시키면 되잖아용

[아가미] 1차 예고편 | 𝟐𝟎𝟐𝟔.𝟎𝟗.𝟎𝟗 𝙘𝙤𝙢𝙞𝙣𝙜 𝙨𝙤𝙤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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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ㄲ의 개는 dog가 아닙니다! 개나리 등등에 붙는 접두사 '개-'가 붙은 것으로, '길가에 아무렇게나 난' 정도의 의미를 가진 '개'입니다. 라고 들은 적이 있다

이번에 불거진 교회 아동학대치사 건.......아주 심각한 사인 같다. 무슨 고립된 종교공동체가 한국서 이미 십년도 넘게 증식하고 있었단 거잖아....하긴, 요새 톡식한 교회발 극우들과 키배하는 거 볼 때 뭔가 말이 더 심하게 안 통하는 느낌이 있었는데......옛날에는 한 공동체로 뭐든 걸 해결할 수 없었지. 생산력이 전반적으로 너무 낮았으니까. 하지만 지금은.....공교육을 더더욱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개입 등 더 강화해서 저런 폐쇄된 공동체 방지에 힘 안 기울이면......한국 내 찐 교회 발 탈레반 보게 되겠지.

사람들이 놀란 영화는 굉장히 설정과 세계가 잘 설계되어서 개연성과 정합성이 훌륭하다. 라고 평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함. 인셉션과 테넷의 경우에도 자세하게 톺아보면 설정이 어긋나 세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고, 감독은 그것을 복잡하지만 있어 보이는 개념과 그 개념을 구현해낸 비주얼로 가림. 마치 마술처럼. 아까 낮의 감상에서 놀란의 영화가 마술이고 거짓말이며 속임수. 라고 했는데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그럼. 관객은 질문하지만 감독은 구렁이처럼 넘어감. bsky.app/profile/racc...

라쿤 덱스터@raccoondaxter.bsky.social · 3w ago

반차쓰고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봤음. 짧게 감상을 말하자면, 놀란 감독이 자기가 잘하는거 다 때려박았음. 놀란 감독의 영화의 비선형 구조는 신화의 화법과 같은데, 흥미로운건 그동안 그의 영화에서 그동안 신이 없었다는거다. 신이 없는 신화는 마술이고 마술은 결국 거짓말이고 속임수다. 때문에 그동안 그의 영화 속 이야기는 그 의미는 전할 수 있지만, 진실을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한 그릇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에 마지막 조각이 채워지며 비로소 그것이 완성되었다.

서양처럼 대대로 뫄뫄한 집안을 만들고 싶은 한국인과 대대로 뫄뫄했으면 빼도박도 못하게 일제의 앞잡이거나 군사독재의 앞잡이여야 하는 한국 현대사... 제법 괜찮은 것 같음 앞으로도 대대로 뫄뫄한 어쩌구 만들려고 하는 한국인은 큰 어려움을 겪었으면 좋겠음

아니 뭐 ㅋ 지난 2000년 동안 예수가 백인으로 나온 건 별 말 없었는데 헬레네가 흑인으로 나온 건 당연한 배경을 뒤튼거야? 앞으로 2000년 동안 헬레네가 흑인으로 나와도 딱히 할 말 없어야 하지 않나?

현재의 에어컨 구조상 외기온 45도 이상에서 냉각 효율이 급감합니다. 곧 에어컨을 틀어도 소용이 없는 날이 옵니다. 그리고 그걸 직접 겪게될겁니다.

모닝 페이지가 30분동안 1000자 끄적이기라니 뭔가 큰 배신감 느낌.. a4 3페이지를 어떻게 30분동안 쓰나 고민했거늘...

근데 볼 때는 걍 스크롤로 주르륵 내리면서 대사만 봄 아마 밀도가 높아진 것이 그런 읽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사실 저는 옛날에도 대충 읽는 사람이 많았다고 생각함 옛날과 지금의 차이는 비평가나 오타쿠처럼 꼼꼼히 읽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도 감상평을 날릴 수 있다는 것 뿐